2014년 8월 2일 토요일

인도 생활기 - 코레가온 파크(Koregaon Park)에서 쇼핑하기

토요일엔 쇼핑을!!



그림처럼 양 손을 가득 채우지 않더라도
정말 맘에 드는 물건 한 가지라도 산다면,
쇼핑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쇼핑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안 된다
과학적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소비주의, 물질주의에 대해 인문학적
우려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사고 싶은 물건을 차근차근 돈을 모아 사는 일,
그리고 우연히 길거리에서 좋은 물건을 발견하는 일이
독서나 운동 못지 않게 저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위키피디아 - 코레가온 파크)

코레가온 파크(Koregaon Park)는 인도 Pune에서
가장 Hot한 장소 중 한 군데일 것입니다.

Osho 국제 명상 센터, German Bakery[독일 빵집] 등
명상 센터와 이국적 빵집, 카페 등으로 유명하죠.

* German Bakery는 2010년의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동네 특성상 외국인 및 관광객들이 많고,
현지 부유층들도 많이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본 벤츠가 지금까지 인도에서 본 벤츠보다 많았어요.)


첫번째 쇼핑장소, 런던머핀 베이커리입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인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단팥빵, 슈크림빵, 고로케 등을 팝니다.
맛도 괜찮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좋습니다.

빵값은 개당 70~80루피(1,200~1,400원) 정도입니다.
*오늘 기준: 1루피 당 17.04원

위치: Koregaon Park Lane No. 7

두번째 쇼핑장소, 아노키(Anokhi)입니다.
Lane No.5에 위치한
핸드프린팅 제품 전뮨숍입니다.

여기는 정찰제 매장이라서
외국인이라고 바가지 쓸 일은 없습니다!
(인도 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참 심해요...)

사진이 좀 지저분한데요...
스카프, 손수건, 가방 등의 악세사리도 팝니다.

스카프: 450~900루피
손수건: 70~80루피
면가방: 250~350루피

이런 핸드프린팅 표지의 다이어리도 팝니다.

아노키에 대한 정보는 영현대 기자단 김애리 기자님의 글에서 얻었습니다.
제 블로그는 안 보시겠지만, 감사의 말씀을 ^^


마지막 장소는 Nature's Basket이라는 마트입니다.
아노키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오오 초콜렛!

오오 치즈! 치즈!!

마트에 대한 설명은 PASS~

오는 길에 직화구이 옥수수를 먹었습니다.
주인장이 "레몬이랑 칠리가루 뿌려줄까?" 물었지만
거절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오이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듯이
이 사람들은 오이도 옥수수도 칠리가루를 뿌려 먹더군요.

오늘 산 물건들입니다.
왼쪽부터 면가방, 손수건, 카드, 마살라 차이, 아쌈티

마살라 차이(Masala Chai) = 찻잎+인도식 복합 향신료
독특한 향이 나는 인도식 차입니다.

아쌈티는 인도 아쌈 지방의 유명한 홍차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오늘 산 면가방은 디테일하게 묶음끈이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장바구니 스타일의 면가방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주로 여성 분들의 악세사리이기에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안 하게 되네요.


코레가온 파크 쇼핑기는 이만 마칠게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

2014년 7월 28일 월요일

MK 토익 시리즈(4) - Step 2: 토익 점수 도약하기 (600점대 → 800점대)

Step 2: 토익 800점대 진입하기


토익공부는 사과깎기와 같다고 했었죠?

Step 1까지 사과와 칼을 준비하고,
스터디그룹을 통해 친구들의 사과 깎기 방식을 배웠다면,
이제 여러분이 직접 사과를 깎을 차례입니다.

본격적으로 토익 문제를 풀어봅시다!

※ 준비물: 초중급 수준의 토익 실전 문제집(L/C, R/C),
토익 단어집(노랭이, 보카칩 뭐든지),
문법 참고서 (Step 1에서 공부한 책을 버리지 말기를),
인터넷 검색 가능한 스마트폰 or 컴퓨터


Q. L/C 공부는 어떻게 해요?

A. 문제를 통해 공부하시면 됩니다.

우선 추천 교재를 말씀드리자면...
그냥 YES24나 알라딘에서 토익 LC 검색해서
인기순으로 정렬하고 리뷰보고 고르세요.

책을 다 읽어보고 파일 들어보고 살 순 없잖아요.
늘 말씀드리지만 '큰 출판사' 교재가 제일 무난해요.

그리고 진짜 중요한 거!
PART 2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세요.

PART 2 샘플 문제

위 예문처럼 질문에 맞는 답을 고르는 거잖아요.
PART 2는 한 문장씩 끊어 듣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문제 길이 자체도 짧고요.

한 문장씩 끊어 들으면서 머리속에 그려 보세요.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받아쓰기 연습도 해보세요.

"L/C가 너무 안 들려요."라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당연히 안 들리죠. 안 듣던 언어를 듣는건데.
그러니까 자꾸 들어보세요.
PART 2 짧고 편하잖아요.

1회분에 PART 2 문제가 30개니까
하루에 10문제씩 10~20번 반복해서 들어보세요.
그럼 8회분 분량으로 한 달 공부가 가능합니다.

이 정도 연습하면 아무리 안 들리던 사람도 다 들려요.
심청이 목소리에 눈을 뜬 심봉사 기분이 이해될 거예요.

그리고 토익 PART 2는 문제를 눈으로 안 읽어도 되니까
출근길/등교길 버스에서 얼마든지 책 안 펴고 공부 가능해요.
mp3 재생해놓고, 스마트폰 메모지에 답만 적으면 되거든요.

이렇게 PART 2에 익숙해 졌으면,
그 다음 PART 3/4까지 공부를 확장해 나가면 됩니다.
(PART 1은 쉬우니까 언급 안 할게요~)

Q. 그럼 R/C는 어떻게 공부할까요?

A. R/C는 당신이 토익을 졸업할 때까지 끌고갈 문제입니다.
결코 쉽진 않을 거예요.

오죽하면 인터넷상에 "L/C 400은 장난이고, R/C 400은 장난이 아니다."란
말이 나오겠습니가.

그만큼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하시길 바랍니다.

1) 단어 공부

토익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가장 먼저 단어책을 사든 빌리든 합니다.
그리고 매일 외웁니다! (주말은 빼고 싶으면 빼셔도 되요ㅋ)

보통 단어책들이 DAY 1~30으로 일일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죠.
하지만 단어 외우는 게 너무 벅찬 분들은 30일치를 60일로 나눠도 됩니다.

처음에는 30일(혹은 60일)동안 구성에 맞춰서 외우고 테스트를 보고,
그 다음에는 다시 30일(60일 하셨던 분들도 이때는 30일)을 다시 외우고,
그 다음에는 15일만에 다시 외우고 테스트를 보고 합니다.

이렇게 시작부터 토익 졸업할 때가지 무한 반복 외웁니다.
이렇게 해도 결국 한 책 속에 단어를 100%는 다 못 외워요.
그래도 이런 노력을 해야지 실전 토익 시험에서
모르는 단어 때문에 애먹는 일이 안 생깁니다.

2) PART 5 공부

기초 문법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문장구조를 파악하며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문장 속의 문장을 볼 줄 알아야 하고,
진짜 주어 진짜 동사를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토익 PART 5의 문장들은 짧은 문장이지만 그 안에서
문장 구성 분석을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처음 단계에는 문제를 많이 풀려고 하지 말고,
한 문제 한 문제 꼼꼼히 공부하세요.

그리고 자신이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
예를 들면 나는 관계사 문제를 계속 틀린다,
그 유형 문제들에 대한 오답노트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다만, 손 아프게 공책에 옮겨가며 만들 필요 없고요.
핸드폰 사진첩에 "관계사 문제"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해당 문제 사진을 찍어 저장하면 됩니다.
그러면 카페에서 친구 기다리는 시간에
그런 것들을 보며 공부를 할 수 있겠죠.

3) PART 7 공부

갑자기 토익 PART 7의 긴 글을 보면 멀미가 날 수도 있어요.
처음에 정말 어려워서 못 읽겠다면 PART 5 공부를 어느정도
하고 시작해도 됩니다.

PART 7 역시 처음에는 문제 많이 풀 욕심 부리지 마시고요.
적은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며 공부하세요.

펜 하나 들고 옆에 내용 요약도 해보고,
어느 문제가 본문의 어느 부분과 연결되는지
표시도 해보면서 공부하세요.

2014년 7월 27일 일요일

인도 생활기 - 삼성 2G폰 사용기

일요일 밤 9시입니다.

왜 주말이 짧게 느껴지는 가에 대해
주중 = 5일, 주말 = 2일
"실제로 짧다"는 sns상 연구결과가 있었죠.

반대면 얼마나 좋을까요?ㅋㅋ

그럼 주말의 아쉬움을 뒤로 한채,

인도에서 2G폰으로 살아가기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1. MK의 2G폰 소개

참 앙증맞게 생기지 않았나요?

삼성전자의 GT-E1282T 모델입니다.

보시다시피 2G폰이고요,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 사이즈,
바디는 화이트/키패드는 실버 컬러,
MP3 재생 및 기본 게임 제공,
opera 브라우저 인터넷 기능까지
이 모든 것들이
1,500루피라는 가격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화 약 29,000원)


스마트폰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제가 쓰던 삼성 갤럭시 GRAND보다 작습니다.
어떤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작습니다.
어디든 쏙쏙 잘 들어갑니다.
(여담으로 갤럭시 GRAND/갤럭시 GRAND2는 인도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아주 인기가 많습니다.)


보통 사이즈의 USIM이 들어갑니다.
대부분 스마트폰이 마이크로 사이즈 유심인 것과 대조적이죠.

바디는 작지만 유심은 크다!
외유내강?!


2. 2G폰의 매력


1) 영어로 쓸 수밖에 없다!

인도에서 구입한 거라 그런지,
힌디와 마라티 등 각종 인도어 제공되고
영어가 제공되지만
한글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ㅜ ㅜ
(삼성 제품인데 왜?!)

어차피 여기서 연락하는 인도 바이어들과는
영어만 쓰니까 차라리 편하긴 합니다.

그리고 영어 사용에 친숙해진다는 장점도 있고요.

스마트폰에 빠져 공부 소홀히 하는 고등학생 자녀나 동생이 있다면
이 폰을 적극 추천해 주십시오! ㅋ

2) 복잡한 세상에서 한 발자국 멀리

가끔은 귀찮은 카카오톡 단체방의 쏟아지는 글들,
상대방이 카톡 읽었는데 왜 답장 안 할까라는 신경쓰임,
자투리 시간을 야금야금 뺏는 SNS 확인,
자기전에 별 의미없이 하는 인터넷 검색 등.

정보의 홍수 속에 이리저리 휩쓸리던 생활에서
한 발자국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서 보내던 시간을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죠.

3) 아날로그의 따뜻함

상대방이 글 읽음 여부를 일종의 감시(?)하게 되는
카카오톡은 가끔 사람을 속좁게 만들죠.

일단 글을 보내놓고 언젠가 읽겠지라며
답장을 여유있게 기다릴 수 있는 문자 메시지는,
사람 사이에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SNS 메시지로 "잘 지내?"라고 툭 던지는
안부 묻기가 아니라 가끔이라도
직접 목소리를 듣는 통화를 하게 됩니다.

스마트 세상에서 잃어버렸던 감성들을 찾는 시간.

여러분도 한 번 2G폰을 써보시겠어요?
라고 말하지만 저도 한국가면 스마트폰 살거예요ㅎㅎ

2014년 7월 24일 목요일

MK 토익 시리즈 (3) - 토익 왕초보 Step1 공부법

2박 3일간의 아메다바드 출장을 마치고,
본기지인 푸네로 돌아왔습니다.

오자마자 탕수육도 먹고
역시 푸네가 짱이네요!

토익 시리즈 3번째 시간,

Step 1 공부법

시작합니다.


1. 누가 Step 1인가?

첫 시간에 말씀 드렸듯이
정규시험이든 모의시험이든 토익을 쳐서
600점(또는 550점)이 안 나온다면
당신은 Step 1입니다.

기초를 닦는 시간을 따로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시험 점수만 받는게 목적이라 해도,
이 단계에 있는 분들은 최소 1~2달의 기초 영어 공부를
해야지 시험 성적도 오르고, 앞으로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우리는 사과를 깎기 전에
잘 닦은 사과와 칼을 준비해야 합니다.

2.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까?

만약 당신이 대학 4학년이라면 마음이 급해서
영어 기초고 뭐고 토익 문제집부터 공부하고 싶겠지요.

하지만 최소 1달은 기초 영어 공부가 필요합니다.
기초를 어느정도 알더라도 다시 다지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러니까 Step 1은 토익 공부 전에 '영어 공부'부터 합시다.

기초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과 동영상 강의가 많은데요.

동영상 강의를 결제하고 기간 내에 다 들을 자신이 있다면
동영상 강의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아님 그냥 도서관에서 맘 잡고 한 달만 기초 영어 책을 보세요.

책은 보통 큰 회사에서 나오는 책이 보기 편하고 좋아요.

<추천 도서>

1) 문법 기본서

Grammar Gateway Basic, 해커스, 정가 14,900원
Basic Grammar in Use with Answers 3/E : 한국어판, Cambridge, 정가 15,000원
(영어 원서판도 학습하기에 큰 무리 없음.)

2) 단어책

자신의 수준에 맞춰 중학/고등 단어집부터 한 권 보면 좋습니다.
토익 단어책 중에는 ETS TOEIC VOCA가 쉬운 편입니다.

3) L/C 교재

초보자용 L/C 기본서가 시중에 여러 권 있는데요.
(예를 들면, 해커스 빨갱이 책)
L/C는 기본서로 시작할 필요없이 실전 문제로 처음부터
연습하면 됩니다.

L/C 공부법은 다음 시간에...


3. Step 2로 다가서기

6~700점대에서 800점 이상으로 가는 Step 2
어서 진입하고 싶으실 텐데요.

Step 1과 Step 2의 차이는 딱 두 가지입니다.

(1) L/C가 어느정도 들린다.
(2) 문장 속 문장이 보인다.

문장 속 문장은 명사절, 관계사절 등을 말합니다.
주어+동사를 갖춘 절이 때로는 자신보다 더 큰 문장의
일부분으로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긴 문장을 보더라도 그 안에서 진짜 주어 진짜 동사를 찾아야 합니다.

Step 1 단계에서 우선 기초 문법서를 쭉 한 번 훑은 다음,
위 파트들 위주로 집중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관계사 파트는 처음에 개념을 잘 잡으면
정말 많은 문제들을 맞출 수 있게 됩니다.


기초 영어에 1~2개월만 투자하셔서
본격적인 토익 공부를 하기 전에
날카롭고 단단한 칼을 준비하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굿나잇 :-)

2014년 7월 23일 수요일

웹툰 추천 - 저녁 같이 드실래요? by 박시인 (Daum, 화요일)

안녕하세요?
아메다바드에서 인사 드리는 MK입니다.

타타모터스 나노 공장으로 또 출장 왔어요.

그림 출처: 다음 만화 속 세상(이하 전부 동일)

퇴근하고 숙소에 혼자 있으니

떡볶이가 땡기는 밤이네요...

이런 밤, 우리의 식욕을 자극하는 웹툰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박시인 작가의 "저녁 같이 드실래요?"입니다.


1. 주인공 소개

이 만화는 정말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지만,
사실은 이 둘의 이야기입니다.

저 갈색머리 아가씨는 '도희,'
키 큰 훈남 총각은 '해경'입니다.
(풀네임은 김해경인데, 천재 작가 '이상'의 본명이기도 하지요.)

아!
그리고 수많은 음식들 또한 주인공입니다.


그림보고 가장 먹고 싶었던 '부쉬 드 노엘'입니다.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전통 케이크라는데,

크리스마스 아니더라도 파는 빵집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엄청 먹고 싶어요!!)


2. 내용

"운빨로맨스" 소개 때도 말씀 드렸듯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는 '썸' 만화입니다.
썰 만화가 아닙니다!

식욕 뿐만 아니라 연애욕까지 불러일으키는 만화인데요.

여자 주인공 '도희'는 8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낯선 도시에서 홀로서기를 하고있는 직장인입니다.

남자 주인공 '해경'은 작가의 꿈을 접은 채
출판사에서 일하는 약간은 초식남 캐릭터입니다.

둘은 우연히 주말 저녁을 함께 먹는 사이가 되는데요.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서로 과거 얘기도 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서로에게 끌린다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
에라이! 웹툰이 죄다 연애질이야! 우엉우엉

"해경씨는 여자를 많이 만나봐서 그런지.. 위로해주는 법이 능숙하다"
응?!

겉으로 보기엔 초식남이지만 사실은 마성의 남자
해경 씨입니다. 심지어 남자도 홀린다!!


3. 앞으로 둘의 관계는?

작가의 의도는 담담한 만화를 만드는 것이라니까
아마도 당장 다음주부터 사귀고 그럴 것 같진 않아요.

사실 도희와 해경 모두 사랑에 많이 상처를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잖아요.
이제는 두 번 다시 사랑을 못 믿을 것 같고,
누구도 못 만나거나 아님 안 만날 것 같고,
만약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고,
또 다시 이별을 한다면...

그렇게 아팠던 이별을 또 한 번 더 해야 한다면
정말 그땐 버틸 힘이 없을 것 같아서
내가 온통 무너져 버릴 것 같다는 생각.

아마도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안 된 도희와
수많은 사랑에 다치고 아팠던 해경이

다시 또 사랑하고 헤어지는 과정을 반복할지
아니면 그냥 지금 같은 관계를 유지할지

이 만화의 남은 시간동안 풀어야 할
숙제이겠지요.

어느정도 나이가 든 후의 연애란,
서로 조금씩 일종의 각오를 하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니까 지켜보고 싶네요.
결국 다시 사랑을 하게 될테니까요.
그들도, 우리도.


밥(=일상)으로 조금씩 아픈 기억들을 밀어 버리고,
그렇게 내 생활을 하다 보면,
또 내 일상 속으로 누군가가 걸어 들어오지 않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 만화의 메시지입니다 ^^

2014년 7월 15일 화요일

MK 토익 시리즈(2) - 토익 의지박약 탈출기: 토익 스터디를 가입하다!

오랜만에, MK입니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포스팅을 게을리 했네요.

토익 시리즈 제 2탄 "토익 스터디 편"을 시작합니다.


1. 토익 스터디를 하는 이유?

저의 이유는 의지박약 극복이었습니다.

혼자서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으면
자꾸 핸드폰에 손이 가고,
나가서 커피 한 잔이 하고 싶은지

그래서 스터디를 하면
모임시간에라도 공부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2. 토익 스터디 운영 방법

저의 경우를 소개해 드리자면요.

월,수,금은 RC 공부를
화,목은 LC 공부를 했습니다.

모임 시작 시간에는 전날 외운 단어 시험을 보고요.
(모임시간 지각과 단어 틀리는 것에 대해 벌금이 있음)

그리고 모임 끝나기 전에 당일 공부한 내용중
중요한 부분을 다시 짚고 넘어가고,
전날 몰랐던 부분을 서로 돌아가면서 알아와서
친구들 앞에서 직접 설명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모두가 선생님 입장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공부를 하게 됩니다.


3. 토익 스터디의 장점

그렇게 시작한 토익 스터디,
시간이 지날수록 또 다른 장점들이 보였어요.

첫째, 강제성이 있습니다.
벌금제도를 도입하면서
스터디 시간만큼은 꼭 나와서
공부를 하고,
단어를 외우게 됐습니다.

둘째, 경쟁의식이 생깁니다.
능률 향상을 위해서는
경쟁이 좋은 동기가 됩니다.

셋째,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줍니다.
제가 했던 스터디는 고득점자와
중간 수준 친구들이 섞여 있었는데요.
잘 하는 친구들이 가르쳐 줄 수 있고,
또 가르쳐 주는 과정에서 자신도 다시 배웁니다.

마지막으로, 친구가 생깁니다.
대학 시절에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 모두
지금도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는데요.
함께 공부도 하고, 정보도 공유하고,
가끔 술 한잔 하면서 취업 고민도 털어놓고

학교 밖으로 밀려나는 두려움을 느끼는 대학 4학년,
같은 고민을 나누는 친구들은 누구보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와서 하는 고백이지만)

그리운 시절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
대부분이 지금은 직장인이 되었고,
학교에서 공부를 계속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거의 매일 보던 친구들이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네요.

비록 취업 전쟁에 늘 초조해 하던 시절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다시 오지 않을
좋은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함께 문제풀이가 끝나고 편의점에서
초코에몽을 같이 먹던 그 시절이요.

이번에 한국가면 꼭 다들 만날 겁니다 :)

그럼...
Good night~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영화 명대사 노트] 어바웃 타임(About Time) - 어떻게 사랑을 고백할까?


오늘의 영화는 <어바웃 타임>입니다.
이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포스터만 보면 로맨스 영화 같은데,
판타지+가족+인생의 의미 등을 폭넓게 다룬
독특하고 의미있는 영화입니다.

저도 정말 좋아해서 DVD로 소장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주인공 Tim이 영화 속에서 사랑 고백으로
썼던 멘트들을 같이 보겠습니다.

사실 고백이란게... 엄청 막 그렇잖아요...
어떻게 하면 내 맘을 받아줄까,
어떻게 해야 좀 멋져 보일까,
심장이 터질 듯 마음은 큰데
그 사람 앞에만 가면 부끄럽고 ☞☜

우리의 주인공 Tim도 엄청난 삽질 끝에
진정한 사랑을 얻게 되는데요.

그가 사랑을 얻게 되는 과정을 같이 살펴봅시다.
(저를 비롯한 솔로 부대원들 수첩 펴고 필기할 타이밍입니다 ㅋ)


※주의 : 영화 속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 중,
내용 미리 알기를 원치 않는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


1. 그 여름의 첫사랑, 첫 고백
오른쪽이 첫사랑 샬롯
여름 휴가에 자신의 집으로 놀러온
여동생 친구 Charlotte에게 반하게 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예쁘고 매력적이라 반하지 않을 수 없죠.
나도 저런 스타일 좋아해! 하악하악

그리고 그녀가 떠나기 전날 밤,
용기를 내서 방문을 두드리는데요.

이렇게 방문 앞에 기대서 고백함.
(정말 없어 보인다 멍청아!)
Tim:
As it's your last night, can I ask you a question?
마지막 밤인데, 뭐 하나 물어봐도 될까?

남자 선수의 첫 멘트.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저렇게
운을 띄우면... 아무리 곰이라도 다 눈치 채겠다!!

Charlotte:
Yeah, ask away!
응, 얼마든지!
No, wait. It's not going to be about love, is it?
어... 잠깐만. 설마 사랑 어쩌고 그런 얘기 하려는 건 아니지?

그렇습니다. 여자들은 촉이 좋습니다.
차라리 말 빙빙 돌리지 말고 돌직구를 날려야 되는데요.

Tim:
Love? What?
응? 사랑?

남자 선수 당황했는지 어버버 거리면서
엉뚱한 소리를 좀 하다가...
결국 고백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돌아온 그녀의 대답은...

Last night is bad idea.

마지막 밤에 와서 그런 얘기를 해봤자라며
뺀찌를 놓습니다 ㅋㅋㅋ


2. 재도전, 제 2라운드!
음, 처음보다는 분위기가 좋은걸?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주인공 Tim은 시간여행자입니다.

그는 첫 고백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마지막 밤이 아닌
한 달 정도 만난 시점으로 돌아가서 다시 고백을 합니다.

이번에는 옷도 전보다 갖춰 입고,
덜 어색해 하면서 가까이 다가가는데요.

Tim:
I know you've probably suspected this,
but over the last month I've fallen completely in love with you.
아마 눈치 챘겠지만,
지난 한 달 동안 난 너에게 빠져버렸어.
(Okay! 이런 돌직구가 차라리 괜찮아.)

Because you're a goddess with that face and that hair,
but even if you didn't have a nice face, 
and even if you had absolutely no hair ....
I'd still adore you,
네 얼굴, 머리카락 완전 여신이야.
하지만 네가 얼굴이 못 생기고,
심지어 머리카락이 없더라도...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했을 거야.
(대사치는 티가 나지만, 귀엽고 괜찮지 않나요?)

and I just wondered whether, by any chance, you might share my feelings.
너도 나의 이런 감정을 나눌 수 있는지 묻고 싶어.

Tim의 두번째 고백은 무척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Charlotte은 결국 그 마음을 받아주지 않죠.

결국 "안 생겨요" 스토리인 것일까요?
아니요. 이 에피소드의 교훈은 "ASKY"가 아니라,
"아무리 시간을 되돌려도 사랑을 억지로 만들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괜찮고 멋진 고백을 해도
상대방이 마음이 없으면
꽝이죠 뭐...

그럼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Tim은 인생의 세 번째 고백에서 그 해답을 찾습니다.


3. 고백하라, 마지막 고백인 것처럼
파티에서 만나 이름을 묻는데 그린라이트인가요?
Tim은 런던생활 중에 만난 Mary에게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다가가는 것 역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죠.
(자세한 내용은 영화 '어바웃 타임'을 보시길)

하여튼 여차저차해서 시간 여행을 몇 번 하고,
그녀를 다시 어떤 파티에서 만나게 됩니다.

용기를 내어 다가가는데,
이 때 Tim의 표정이 이전 고백 직전의 망설이는 표정이 아니라
정말 뭔가 각오한 듯한 표정입니다.
(맞아요. 연애는 서로 어떤 각오가 필요한 일입니다.)

Tim:
Hi.
I'm Tim.
초등학교 기초 영어로 말문을 엽니다.
맞아요. 이름을 물어보는 것이 사랑의 시작입니다.
(라고 영화 '아는 여자'에서 말하더군요.)

Um... I know this is forward but your face tells me that
you're finding this party to be a living hell.
So, I just wondered if you might come and have a bite to eat with me instead?
좀 넘겨짚는 건지 모르겠는데,
당신 얼굴에 이 파티 정말 재미없다고 써있네요.
대신 나랑 나가서 뭐 좀 먹는 게 어때요?
이건 마치... 클럽에서 "여기 너무 시끄럽다. 둘이 조용하게 한 잔 할래?"
이 대사를 치자 Mary는 다소 당황하며 망설입니다.
여기서 남자 선수의 결정적 한 방이 나옵니다.

Let's talk about Kate Moss.
케이트 모스 얘기나 해볼까요?
그렇습니다. Tim은 시간 여행을 통해
그녀가 케이트 모스의 팬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걸 통해 공통분모를 만들어 가려고 하지요.
정~말 좋은 접근입니다!

케이트 모스 찬양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쭉 하다가...
그녀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면서

I love your eyes.
And I love the rest of your face, too.
난 당신의 눈이 좋아요.
당신 얼굴의 나머지도 좋아요.


여자선수 부끄러워 하네요.
게임 끝났습니다 ㅋㅋㅋ

이 장면은 영화에서 직접 보세요.
정말 달달함 쩝니다.

그러니까 좋은 고백이란?

제가 영화를 보고 느낀 좋은 고백이란...
고백을 위한 고백이 아닌,
정말 그 사람을 위한 고백입니다.

Tim이 Charlotte에게 한 고백을 보면,
단순히 자기 마음이 이렇게 크니까
그 마음을 너도 알아달라고 조르는
일방통행 고백의 느낌이 강합니다.

서로 오가는 대화 속에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없고, 그냥 좋아하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만 있지요.

하지만 Mary와의 대화 속에는
Mary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자신이 어떻게 그녀를 바라보는지 나타납니다.

파티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그녀의 기분을 생각해주고,
그녀가 좋아하는 대상을 자신도 공유하려 노력하고,
그리고 제가 위에는 쓰지 않았지만
이후의 대사에서 그녀의 직업과 생활에 대해 이해하려
무척 노력을 합니다.

이런 Tim의 관심과 노력을, 짧은 시간이지만, Mary가 알아차렸으며
거기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주변을 보면 연애를 위한 연애를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 사람이 왜 좋은지 왜 꼭 그 사람이어야 하는지
고민을 한 후에 연애를 시작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연애하시는 분들은 정말 서로를 위한 사랑 하시고,
솔로이신 분들은 좋은 인연을 만나기를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