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4일 화요일

외국에서 생각나는 한국 음식 Best 5

어느덧 인도 출장도 5개월째군요.

의외로 향수병은 걸리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가끔 그리워지는 우리나라 음식들이 있으니...

마침 퇴근 직전 배고픈 시간이니까.

외국에서 생각나는 한국 음식 Best 5를 뽑아보겠습니다!


5위: 물냉면

물론 비냉도 좋아합니다만,
냉면의 왕은 역시 물냉이죠!

여름날 시원한 냉면 국물 한 모금 하면
캬~ 말이 필요 없겠죠?
(개인적으로 양념장(다대기)은 넣지 않습니다ㅋ)


4위: 초코에몽

내 친구들은 알거에요.
내가 얼마나 초코에몽을 사랑하는지...

아마 시중의 초코맛 우유중에
당도로 치면 Top3에 들 정도로
엄청 달고 유아틱한 맛입니다.

물론 인도에도 네스퀵 같은 거 있지만,
이 맛은 한국밖에 없어요 ㅜ ㅜ


3위: 쑥인절미

한국의 맛, 인절미!

그 중에도 제일은 쑥인절미죠.

쑥의 쑥숙한(?) 향과 콩가루의 고소함,
그리고 씹을수록 느껴지는 단맛까지.

만약 먹다 남았다면 냉동실에 보관하고
후라이팬 위에 튀겨먹는 것도 별미죠!

지금 글 쓰면서도 군침 도네요.


2위: S사의 우유

초코맛 우유는 N사의 초코에*,
흰우유는 S사의 서*우유,
바나나맛 우유는 빙그*!!!

갑자기 우유가 나와서 의아하신가요?
마시고 싶은 게 우유 자체가 아니라,
사진과 같은 종이팩 우유입니다.

위 사진이 살균팩(Gable Top-Carton Pasteurized Pak),
그리고 초코*몽 같은 타입이 멸균팩(Aseptic-Caton)입니다.

인도에는 멸균팩 우유 뿐인데,
유통기한이 길다는 장점이 있지만...
우유가 비리고 맛이 없어요.
신선한 느낌도 없고, 이래저래 별로 - -

입 안에서 씹어 먹으면 더욱
깊은 단맛이 느껴지는 우리나라 우유가 먹고싶네요.


1위: 양념치킨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요?

이런 양념 팔지도 않고요,
만들어도 이런 맛 안 납니다.

KFC 치킨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그 맛.

어서 양념반 후라이드반에 생맥주 한 잔 하고 싶네요.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사소한 일상의 것들이
사실은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활이 지겹다고 느껴질 때,
가끔 한 발자국 떨어져 바라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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