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일 토요일

인도 생활기 - 코레가온 파크(Koregaon Park)에서 쇼핑하기

토요일엔 쇼핑을!!



그림처럼 양 손을 가득 채우지 않더라도
정말 맘에 드는 물건 한 가지라도 산다면,
쇼핑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쇼핑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안 된다
과학적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소비주의, 물질주의에 대해 인문학적
우려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사고 싶은 물건을 차근차근 돈을 모아 사는 일,
그리고 우연히 길거리에서 좋은 물건을 발견하는 일이
독서나 운동 못지 않게 저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위키피디아 - 코레가온 파크)

코레가온 파크(Koregaon Park)는 인도 Pune에서
가장 Hot한 장소 중 한 군데일 것입니다.

Osho 국제 명상 센터, German Bakery[독일 빵집] 등
명상 센터와 이국적 빵집, 카페 등으로 유명하죠.

* German Bakery는 2010년의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동네 특성상 외국인 및 관광객들이 많고,
현지 부유층들도 많이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본 벤츠가 지금까지 인도에서 본 벤츠보다 많았어요.)


첫번째 쇼핑장소, 런던머핀 베이커리입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인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단팥빵, 슈크림빵, 고로케 등을 팝니다.
맛도 괜찮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좋습니다.

빵값은 개당 70~80루피(1,200~1,400원) 정도입니다.
*오늘 기준: 1루피 당 17.04원

위치: Koregaon Park Lane No. 7

두번째 쇼핑장소, 아노키(Anokhi)입니다.
Lane No.5에 위치한
핸드프린팅 제품 전뮨숍입니다.

여기는 정찰제 매장이라서
외국인이라고 바가지 쓸 일은 없습니다!
(인도 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참 심해요...)

사진이 좀 지저분한데요...
스카프, 손수건, 가방 등의 악세사리도 팝니다.

스카프: 450~900루피
손수건: 70~80루피
면가방: 250~350루피

이런 핸드프린팅 표지의 다이어리도 팝니다.

아노키에 대한 정보는 영현대 기자단 김애리 기자님의 글에서 얻었습니다.
제 블로그는 안 보시겠지만, 감사의 말씀을 ^^


마지막 장소는 Nature's Basket이라는 마트입니다.
아노키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오오 초콜렛!

오오 치즈! 치즈!!

마트에 대한 설명은 PASS~

오는 길에 직화구이 옥수수를 먹었습니다.
주인장이 "레몬이랑 칠리가루 뿌려줄까?" 물었지만
거절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오이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듯이
이 사람들은 오이도 옥수수도 칠리가루를 뿌려 먹더군요.

오늘 산 물건들입니다.
왼쪽부터 면가방, 손수건, 카드, 마살라 차이, 아쌈티

마살라 차이(Masala Chai) = 찻잎+인도식 복합 향신료
독특한 향이 나는 인도식 차입니다.

아쌈티는 인도 아쌈 지방의 유명한 홍차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오늘 산 면가방은 디테일하게 묶음끈이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장바구니 스타일의 면가방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주로 여성 분들의 악세사리이기에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안 하게 되네요.


코레가온 파크 쇼핑기는 이만 마칠게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