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6일 목요일

Pune Life - 인도 생활기(1) Grocery store에서 채소를 구입하기

벨기에전을 앞두고 있는 밤입니다.

인도에서는 1시 30분에 경기가 시작합니다.

쉽게 잠들 수 없는 밤이군요.
(하지만 졸리면 그냥 잡니다, 저는)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

오늘의 주제는 인도에서 식료품 쇼핑하기!!



사진 속 채소들이 정말 싱싱해 보이죠?
제가 사는 동네의 Mamta Department Store란 곳입니다.
(아니, 동네 슈퍼에 백화점이란 이름이 웬말인가?!)


* 우정 출연: 엔지니어 DB님

채소/과일/쌀 등의 식료품을 어디서 사느냐?
인도도 똑같이 동네 슈퍼/마트/시장에서 삽니다.

왠만한 채소와 과일은 동네 슈퍼에서 사면 되요.
하지만 인도에서 배추와 큰 무 등은 구하기 힘듭니다.
이런 것들은 큰 시장에 가시면 되요.

푸네의 큰 시장은 Market Yard와 Sivage Market이 있습니다.
(Sivage Market은 시바지가 아니라 시와지라고 발음합니다.)
옛날 영화 씨받이가 아니라고요!

Market Yard는 도매시장이기 때문에
Sivage Market에 가시면 됩니다.

대신 시장에 가면 바닥에 닭 목가지도 굴러 다니고,
냄새도 장난 아니니까... 비위 약하신 분들은...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할게요


그리고 제가 인도 생활하면서 얻은 Tip을 알려 드릴게요.

1. 마늘은 꼭 깐마늘을 사세요


사진처럼 봉지에 담아 파는데요.
인도는 마늘이 진짜 작아요.
그거 일일이 까다 보면...
아마 5분 뒤 칼을 집어 던지게 되실 거예요.

2. 슈퍼 가서 술 찾지 마세요

인도는 일반 가게에서 술을 안 팔아요.
와인숍이라는 가게에 가서 사세요.
(인도 술문화는 다음에 자세히 ㅋㅋ)

3. 물은 배달 시키면 편해요

생수는 박스로 동네 슈퍼에서 배달 시켜 드세요.
5박스에 1,000루피(약 1만9천원) 정도 합니다.
Aquafina, Bosleri 등이 좋은 생수에요.


인도에서 아파트 생활 두 달 가까이 하면서 살림력(?)이 늘었죠.
파가 한 단에 얼마고, 계란값이 지난달보다 올랐다는 것 등에
민감해 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 기분은 참 ㅋㅋㅋ

그래도 내가 직접 고른 재료로 요리를 하는 기쁨은,
직접 해 본 사람만 알 수 있지요 :)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세요.
한국 축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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