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5일 화요일

MK 토익 시리즈(2) - 토익 의지박약 탈출기: 토익 스터디를 가입하다!

오랜만에, MK입니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포스팅을 게을리 했네요.

토익 시리즈 제 2탄 "토익 스터디 편"을 시작합니다.


1. 토익 스터디를 하는 이유?

저의 이유는 의지박약 극복이었습니다.

혼자서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으면
자꾸 핸드폰에 손이 가고,
나가서 커피 한 잔이 하고 싶은지

그래서 스터디를 하면
모임시간에라도 공부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2. 토익 스터디 운영 방법

저의 경우를 소개해 드리자면요.

월,수,금은 RC 공부를
화,목은 LC 공부를 했습니다.

모임 시작 시간에는 전날 외운 단어 시험을 보고요.
(모임시간 지각과 단어 틀리는 것에 대해 벌금이 있음)

그리고 모임 끝나기 전에 당일 공부한 내용중
중요한 부분을 다시 짚고 넘어가고,
전날 몰랐던 부분을 서로 돌아가면서 알아와서
친구들 앞에서 직접 설명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모두가 선생님 입장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공부를 하게 됩니다.


3. 토익 스터디의 장점

그렇게 시작한 토익 스터디,
시간이 지날수록 또 다른 장점들이 보였어요.

첫째, 강제성이 있습니다.
벌금제도를 도입하면서
스터디 시간만큼은 꼭 나와서
공부를 하고,
단어를 외우게 됐습니다.

둘째, 경쟁의식이 생깁니다.
능률 향상을 위해서는
경쟁이 좋은 동기가 됩니다.

셋째,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줍니다.
제가 했던 스터디는 고득점자와
중간 수준 친구들이 섞여 있었는데요.
잘 하는 친구들이 가르쳐 줄 수 있고,
또 가르쳐 주는 과정에서 자신도 다시 배웁니다.

마지막으로, 친구가 생깁니다.
대학 시절에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 모두
지금도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는데요.
함께 공부도 하고, 정보도 공유하고,
가끔 술 한잔 하면서 취업 고민도 털어놓고

학교 밖으로 밀려나는 두려움을 느끼는 대학 4학년,
같은 고민을 나누는 친구들은 누구보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와서 하는 고백이지만)

그리운 시절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
대부분이 지금은 직장인이 되었고,
학교에서 공부를 계속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거의 매일 보던 친구들이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네요.

비록 취업 전쟁에 늘 초조해 하던 시절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다시 오지 않을
좋은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함께 문제풀이가 끝나고 편의점에서
초코에몽을 같이 먹던 그 시절이요.

이번에 한국가면 꼭 다들 만날 겁니다 :)

그럼...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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